Monday, March 5, 2012

에이서 타임라인 3810TZG (성능편)

오늘 성능편 리뷰를 진행할 에이서 노트북 배터리 타임라인 3810TZG는 지금까지 노트북 유저들이 상식적으로 생각해온 제품 컨셉을 완전히 뒤집는 모델이라 할 수 있는데요, 최대 8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초저전력 듀얼 코어 프로세서 기반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면서 인텔 GM45 칩셋의 통합형 그래픽과 ATi 라데온 4330 그래픽 칩셋을 동시 탑재하고 있어 필요에 따라 고성능 3D 작업과 효율적인 노트북 배터리 구동 시간의 이점을 취할 수 있으며 경량 소형 모델임에도 새로운 구조의 키보트캡 디자인을 적용한 키보드를 탑재, 15인치급 대형 모델 못지 않은 사용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16;9 비율의 13.3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면서 1.6kg의 경량 구조와 23.4-28.9mm의 슬림한 외형을 자랑한다는 점도 타임라인 3810TZG의 돋보이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타임라인 3810TZG와 비슷한 컨셉 또는 타임라인 3810TZG를 능가하는 제품들이 출시된바 있기 때문에 제품 자체의 특징만 놓고 보면 그리 놀랄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특징들을 모두 담고 있으면서 99만 9천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는 제품은 노트북 쪽을 꿰뚫고 있는 저로서도 본적이 없습니다. 일단 외형적인 특징이나 스펙, 가격대비 사양 등에서 볼 때 타임라인 3810TZG는 국내 휴대 노트북 PC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실제로도 이 제품이 가격대를 훨씬 뛰어넘는 가치를 지니고 있을지, 지난 외형편 리뷰에 이어 이번 성능편 리뷰를 통해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이서 타임라인 3810TZG의 CPU로는  인텔이 새롭게 발표한 듀얼 코어 SU4100 (1.3GHz, 2MB L2, 800MHz FSB, TDP 10W)가 탑재되었습니다.  SU4100 프로세서는 ULV(Ultra IowVoltage) 타입의 프로세서로 장시간 노트북 배터리사용을 필요로 하는 초소형 기반의 노트북 PC를 위한 초저전력 프로세서입니다. 펜린 코어로서 45나노 공정으로 제조되며 기존 코어2듀오  P시리즈와 T시리즈와 동일한 공정으로 생산됩니다.  코어2듀오 SU 시리즈는 경량/서브 노트북을 위한 초저전력 프로세서로 소비 전력 10W의 절전 성능을 갖춘 듀얼 코어 버전과 5.5W의 절전 성능을 갖춘 솔로 코어 모델로 나뉘며 에이서 타임라인 3810TZG에 탑재된 SU4100 프로세서는 듀얼 코어 방식으로 일반 코어 2 듀오 프로세서의 35W 또는 25W보다 훨씬 낮은 10W의 소비 전력으로 동작하여 장시간 노트북 배터리 운용에 유리한 제품입니다.
메인보드는 초저전력 프로세서를 위해 설계된 인텔 GS45 Express입 니다. GS45는 스몰 폼펙터 전용인 몬테비나 SFF(개발 코드명) 전용 보드로서 칩셋 패키지 면적을 42%축소(27×25밀리)하여 보다 낮은 소비 전력을 실현한 제품입니다. 표준 제품인 GM45와 마찬가지로 Intel GMA X4500HD 그래픽 코어를 통합하고 있습니다. 에이서 타임라인 3810TZG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강력한 3D 작업이나 게임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별도의 그래픽 칩셋인 ATi 라데온 HD4330칩셋(그래픽 메모리 512내장, 하이퍼 메모리 방식으로 최대 1.972GB 공유 가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통합형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을 모두 탑재하고 있는 컨셉을 가리켜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이라고 칭하는데요, 마치 자동차에서 전기 모터와 화석 연료 엔진을 함께 탑재하여 동력 성능에 맞게 전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형식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소니가 바이오 SZ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아수스, 레노버 등 여러 제조사들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한 모델을 내놓은바 있습니다. 그런데  에이서 타임라인 3810TZG은 하이브리드와 비슷한 개념이기는 하지만 상황에 따라 두 개의 그래픽 칩셋 중 하나로 자동 전환되는 스위처블(Swithable) 방식이 라는 점이 다릅니다. 즉 에이서 타임라인 3810TZG의 그래픽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그래픽 처럼 사용자가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방식과는 달리, 전원 공급이 원활한 AC 어댑터 모드에서는 ATi 라데온 HD4330 칩셋이 자동 활성화되고 장시간 외부 사용을 위한 노트북 배터리 모드에서는 GM45의 통합형 그래픽 코어인 Intel GMA X4500HD으로 자동 전환됩니다.

 
2.5인치 S-ATA 5400RPM 속도의 320GB 하드 디스크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본 메모리는 DDR3 1066 2GB입니다. 13인치 16: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으며 LED 백라이트 방식으로 지원 해상도는 1366X768로 HDTV 영상 규격에 최적화된 사이즈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노트북 배터리는 6셀이며 최대 8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성능편 리뷰에서 자세하게 분석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광학드라이브는  탑재하고 있지 않으며 아이솔레이트 방식을 새로운 개념으로 해석한 신디자인의 풀사이즈 키보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돌비 서라운드 기능으로 보강된 스테리오 스피커와 모선 스크롤, 뒤집기, 줌인/아웃 등의 기능을 포함한 멀티 제스쳐 터치패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130만 화소를 지원하는 웹캠을 탑재하고 있으며 무선랜은 802.11 드래프트-N 무선 LAN 솔루션으로 기존의 802.11a/g 무선랜 대비, 우수한 성능, 기능, 향상된 적용 범위를 제공하는 300 Mbps 드래프트-N WLAN 어댑터입니다.

 
인 터페이스로는 USB 2.0×3개, 외부 마이크 입력 단자. 헤드폰 출력 단자, 마이크 입력 단자, SD/SDHC/MMC/메모리스틱/메모리스틱 프로/xD 픽처  카드 등을 지원하는 7in1플래시 메모리 카드 슬롯, 외부 모니터 단자, HDMI 단자, 기가비트 랜 단자, 블루투스 2.1 모듈 등으로 초슬림 타입의 제품군에서 돋보이는 포트 구성을 자랑합니다. 외형 사이즈는 322×228×23.4-28.9mm이며 6셀 노트북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1.6kg입니다.  기본 제공 OS는 윈도 비스타 홈프리미엄입니다. 앞서 언급해 드린바와 같이 타임라인 3810TZG의 판매 가격은 99만, 9천원으 로 책정되어 있어 기존의 외장 그래픽을 탑재한 초경량 제품 대비 절반 가격 정도에 해당할 정도로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장시간 외부 사용이 가능하지만 적당한 그래픽 성능을 갖춘 고성능 경량 초슬림형 노트북 PC를 원하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주저해온 분들에게 에이서 타임라인 3810TZG야 말로 ’가뭄 뒤의 단비’와 같은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 메모리는 삼성전자의 PC3-8500규격의 2GB모듈이 탑재됩니다만 시스템의 FSB인 800Mhz로 동기화되어 작동합니다.

사진설명 : 하드디스크는 시게이트의 5400RPM 320GB의 제품이 내장됩니다. 하드디스크의 공급자는 제조사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